![[외환-개장] 위험회피 속 달러지수 0.5%↑..강보합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82909050202444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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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위험회피 속 달러지수 0.5%↑..강보합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높은 1338.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0.75원 높은 133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4%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7% 내린 100.98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강세분을 선반영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를 대기하면서 경계감을 이어갔다. 이에 기술주 중심으로 미국주식이 약세를 보였고, 위험회피로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정규장 종료 이후 발표된 엔비디아 2분기 실적은 예상을 웃돌았다. 엔비디아 2분기 EPS는 68센트로 예상액 64센트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0.4억달러로 예상액 287억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된 가운데 높아진 기대감을 충족하기엔 부족하다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이에 차익실현 매물이 대량으로 나오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조정폭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엔비디아 주가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선물은 1.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미국발 위험회피에 연동해 국내 주가지수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엔비디아 실적 경계 속 위험회피와 강해진 월말 매수세 영향으로 달러화는 이날 반등폭을 확대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9일 달러/원은 위험자산 선호 약화와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아 상승 우위를 예상한다"며 "이번주 주식시장의 분수령이었던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위험자산 선호 약화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반도체 주식에 대한 엔비디아 실적 플레이가 유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커스터디 물량에 대한 경계감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여기에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 등 달러 실수요 저가매수가 환율 상승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했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수출업체 월말 네고 등 수급 부담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보합권 출발 후 강달러를 쫓아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월말 수급에 상쇄되어 1,330원 후반대 회복 시도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