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엔비디아 부진 속 위험회피..달러지수 0.5%↑](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82908193502989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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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엔비디아 부진 속 위험회피..달러지수 0.5%↑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9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강세분을 선반영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전반적인 위험회피 장세 영향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를 대기하면서 경계감을 이어갔다. 이에 기술주 중심으로 미국주식이 약세를 보였고, 위험회피로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정규장 종료 이후 발표된 엔비디아 2분기 실적은 예상을 웃돌았다. 엔비디아 2분기 EPS는 68센트로 예상액 64센트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0.4억달러로 예상액 287억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된 가운데 높아진 기대감을 충족하기엔 부족하다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이에 차익실현 매물이 대량으로 나오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조정폭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엔비디아 주가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선물은 1.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미국발 위험회피에 연동해 국내 주가지수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엔비디아 실적 경계 속 위험회피와 강해진 월말 매수세 영향으로 달러화는 이날 반등폭을 확대했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1% 높아진 101.0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57% 낮아진 1.11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6% 내린 1.318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5% 오른 144.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상승한 7.132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1%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1% 이하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 2분기 실적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3% 하락, 배럴당 74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했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 일시 중단과 관련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는 이틀 연속 하방 압력을 받았다. 또한 중국쪽 수요 우려도 계속해서 유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34.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8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9.00원)보다 1.6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1330원 중후반대 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