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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 달러지수 0.8% 급락…'도비시' 파월 9월 인하 시사

  • 입력 2024-08-26 07: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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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 달러지수 0.8% 급락…'도비시' 파월 9월 인하 시사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급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정책 조정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9월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 했다. 이러한 파월 의장의 '도비시' 발언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세폭을 확대했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83% 낮아진 100.66에 거래됐다. 이날 낙폭을 확대하며 작년 7월 중순 이후 약 1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73% 높아진 1.119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96% 오른 1.321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1.31% 내린 144.3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7% 하락한 7.112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1.35% 강세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정책 조정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9월 FOMC 회의에서의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그는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며 "이동 방향은 분명하며 금리인하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SMBC 닛코증권의 조셉 라보르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은 꽤 도비시했다. 다음 달에 해야 할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옵션을 마련했고 이는 분명히 완화적인 태도"라며 "50bp에 대한 기준이 특별히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5%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도비시' 파월에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2.30포인트(1.14%) 오른 4만1175.0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3.97포인트(1.15%) 상승한 5634.61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8.44포인트(1.47%) 높아진 1만7877.79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5% 상승, 배럴당 74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한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82달러(2.49%) 오른 배럴당 74.8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80달러(2.33%) 상승한 배럴당 79.02달러로 마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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