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잭슨홀 경계 속 달러지수 0.5%↑...2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82309060107520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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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잭슨홀 경계 속 달러지수 0.5%↑...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낮은 1341.3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1.7원 낮은 1341.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달러/원이 급등한 이후 상승분을 일부 좁힌 채 시작하는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내린 101.46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1340원대로 레벨을 높여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잭슨홀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투자상품 가격들이 일부 되돌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하고,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3% 늘어난 연율 395만채를 기록했다. 다섯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이 집계한 8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2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54.0)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반면 8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48.0으로, 예상치(49.5)를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는 23만2000건으로 전주보다 4000건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23만건을 소폭 상회하는 수치이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금리가 지나치게 제약적인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곧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한 만큼 9월 인하를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CNBC 방송 인터뷰에서 "9월에 금리인하 과정을 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로 연일 하락한 만큼 수익률을 따라 낙폭을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3일 달러/원은 잭스홀 이벤트를 앞두고 달러화 반등, 위험선호 부진 영향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잭슨홀 파월 의장 발언에서 50bp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다는 진단이 부각되는 가운데 시장은 이벤트 대응 모드로 전환하며 미국 국채, 달러화, 위험자산 포지션을 대거 정리했다. 이에 최근 환율 하락을 주도해 온 역외 포지션 플레이는 달러 강세, 리스크 오프를 쫓아 장중 롱 레인지 플레이가 주를 이룰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월말 네고는 상단을 지지한다. 추석 연휴까지 시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1,320원 중반까지 빠졌던 달러/원이 반등하면서 수출업체 입장에서는 가격 개선을 기회로 달러 포지션을 줄일 유인이 충분하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연장, 역외 매수 우위, 역내 실수요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40원 초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