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잭슨홀 경계 속 美금리 급등...달러지수 0.5%↑](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82307550403140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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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잭슨홀 경계 속 美금리 급등...달러지수 0.5%↑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3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1330원 후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잭슨홀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투자상품 가격들이 일부 되돌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하고,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3% 늘어난 연율 395만채를 기록했다. 다섯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이 집계한 8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2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54.0)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반면 8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48.0으로, 예상치(49.5)를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는 23만2000건으로 전주보다 4000건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23만건을 소폭 상회하는 수치이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금리가 지나치게 제약적인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곧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한 만큼 9월 인하를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CNBC 방송 인터뷰에서 "9월에 금리인하 과정을 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로 연일 하락한 만큼 수익률을 따라 낙폭을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1% 높아진 101.5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38% 낮아진 1.110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3% 내린 1.3086달러를 기록, 낙폭이 제한됐다. 영국 8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3.4로, 예상치(52.9)를 상회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72% 오른 146.3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1% 상승한 7.147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9%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6%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다음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난 가운데, 국채 수익률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가 하락세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상승, 배럴당 73달러 대로 올라섰다. 닷새 만에 반등했다. 나흘 연속 하락한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3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6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4.70원)보다 6.9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하며 1330원 후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 상승분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