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6 (일)

[외환-개장] 금리인하 기대 속 달러지수 0.3%↓...약보합 시작

  • 입력 2024-08-22 09:0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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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2원 낮은 1333.6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0.8원 낮은 13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8%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8% 내린 101.08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소폭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인 FOMC 의사록과 미국 비농업 고용 증가폭 하향 조정 등을 주목했다. 관련 재료를 소화하면서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다수 위원들이 경제지표가 예상대로 전개되면 9월 금리인하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은 경제지표가 계속해서 예상에 부합할 경우 9월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편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 통계국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4월~2024년 3월 기간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폭은 당초 발표된 290만개에서 81만8000개 하향 수정됐다. 월간 평균으로는 일자리 증가폭이 24만6000명에서 17만7000명으로 하향됐는데,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9월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점이 수익률과 달러인덱스를 동시에 압박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2일 달러/원은 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위험선호 심리가 유지됨에 따라 소폭 하락을 예상한다"며 "전일 달러화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의 하향 조정, 비둘기파적인 FOMC 의사록 발표를 소화하면서 하방으로 방향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등 실수요 저가매수는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약달러와 증시 외국인 순매수에 하락 압력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겠으나 저가매수세에 막혀 1,330원 초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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