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최상목 부총리, 미즈시마 코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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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와 양·다자 협의체를 통한 공조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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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8.21.(수) 16:30 정부서울청사에서 금년 5월 부임한 미즈시마 코이치(水嶋光一) 신임 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과 공조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최 부총리는 미즈시마 대사의 부임을 환영하며, 한일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교역 파트너로서 작년 셔틀외교 복원 이후 경제협력 범위가 에너지·벤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이에 미즈시마 대사도 최근 양국 간 경제협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환영하였다.
최 부총리는 작년에 7년 만에 재개되어 금년 한국에서 개최된 바 있는 한일재무장관회의는 경제정책, 조세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할 수 있는 유용한 협의체라며, 앞으로도 양국 정부간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통해 상호간 이해를 제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내년 한국이 의장국을 맡게 된 APEC 정상회의와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일본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ASEAN+3, G20 등 국제무대에서 양국 간 공조 강화를 제안하였다. 미즈시마 대사는 양자 및 다자간 협의체를 통한 공조 필요성에 공감하였다.
한편, 최 부총리는 최근 한국정부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위해 외국인 국채투자 접근성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일본 투자자들이 채권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WGBI 편입에 일본 측에서도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하였다. 이에 미즈시마 대사는 한국의 외국인 투자 접근성 개선 성과를 높이 평가하였다.
마지막으로, 최 부총리와 미즈시마 대사는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의 도약을 위해 협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