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6 (일)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5% 하락…주택지표 부진 + 금리 추종

  • 입력 2024-08-19 07:1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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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미 주택지표 부진과 국채 수익률 하락이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0% 낮아진 102.4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48% 높아진 1.102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70% 오른 1.2944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지난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늘며 증가세로 전환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1.08% 내린 147.7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4% 하락한 7.162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91%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나흘 연속 오름세다. 전 거래일 미국 소매판매 호조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가 누그러진 가운데, 투자심리가 연 이틀 안정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70포인트(0.24%) 오른 40,659.7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03포인트(0.20%) 상승한 5,554.2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7.22포인트(0.21%) 높아진 17,631.72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3%, S&P500은 4%, 나스닥도 5% 각각 올랐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기준 전월보다 6.8% 줄어든 123만8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134만채를 크게 하회하는 결과이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7.8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66.7을 웃도는 수치이다. 지난 7월에는 66.4로 최종 집계된 바 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공영 NPR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제에 과열 조짐이 없는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가 필요 이상으로 긴축 통화정책을 계속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9% 하락, 배럴당 76달러 대로 내려섰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유가를 압박했다. 카타르 총리가 이-팔 휴전 회담 기간 이스라엘 공격을 자제하도록 이란에 요청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51달러(1.93%) 하락한 배럴당 76.6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36달러(1.68%) 밀린 배럴당 79.68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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