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주중 미 7월 소비자물가 및 소매판매 발표를 대기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보합 수준인 103.1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3% 높아진 1.093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5% 오른 1.276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36% 상승한 147.1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높아진 7.177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0%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주중 미국 7월 소비자물가 및 소매판매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엔비디아 급등에 힘입은 반도체주 강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53포인트(0.36%) 내린 3만9357.0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23포인트(0.00%) 오른 5344.3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5.31포인트(0.21%) 상승한 1만6780.61을 나타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7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 3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이 2.3%에 그쳤다. 이는 사상 최저치이자, 전월보다 0.6%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2% 상승, 배럴당 80달러 대로 올라섰다. 닷새 연속 상승세이다. 미국이 중동에 추가 파병을 결정한 데 따른 지정학적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3.22달러(4.19%) 급등한 배럴당 80.0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2.64달러(3.31%) 튀어 오른 배럴당 82.30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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