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이번 주(현지시간 12~16일) 뉴욕주식시장이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등을 주시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린 바 있다. 다우지수가 0.6% 낮아졌다. S&P500과 나스닥은 0.04% 및 0.18% 각각 하락했다.
■ 근원 CPI 둔화 여부 주목
금융시장 투자심리가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미 7월 물가지표 및 소매판매 결과에 따른 방향성이 이번 주 증시 추세를 좌우할 전망이다.
14일 나올 CPI가 물가 둔화 경로를 유지했을지가 시장 관심사이다. 이번 물가 수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다음달 금리인하 여부 및 인하 폭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미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50bp 인하 확률은 49%, 25bp는 51% 수준이다.
미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을 가늠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될 전망인 가운데, 15일 나올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소매판매 지표가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본다.
7월 CPI는 전년대비 기준 2.9%, 근원 CPI는 3.2%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달보다 0.1%포인트씩 하락한 수준이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증가하며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 보스틱 비둘기 발언 기대
이번 주 미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 발언도 대기하고 있다. 특히 올해 통화정책 결정에 의결권이 있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가 시장에서 기대하는 비둘기파적 발언을 할지가 주목된다.
그밖에 알베르토 무살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연설에 나선다.
기업 실적 발표도 계속된다. 홈디포,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월마트 등이 주목할 만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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