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닛케이지수 변동성 확대 속 엔화 강세 전환...변동성 확대 속 달러/원 1360원 초반대 급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9일 오후 장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이후 10여분 만에 반등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엔화는 강세폭을 넓히는 등 미국발 위험선호 분위기가 빠르게 후퇴하는 양상이다.
오후 2시 11분 기준 닛케이225지수는 0.5% 하락을 기록 중이다.
이후 오후 2시 30분 다시 0.6% 상승으로 전환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28% 내린 146.83엔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한때 147.8엔까지 상승폭을 넓혔지만 4거래일 만에 반락한 모습이다.
아시아 주가지수는 오전 뚜렷한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 주간 실업지표 개선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본 주가지수가 반락하고 엔화 가치가 오르는 등 위험선호 후퇴 영향으로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는 오후 들어서 상승폭을 좁히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도 엔화 강세 가운데 하락 전환 후 낙폭을 다소 넓히며 0.2% 하락하고 있다. 예상을 웃돈 중국 CPI가 위안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을 웃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7월 CPI는 전년비 0.5% 올라 예상치(+0.3%)를 상회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비 0.8% 내려 22개월째 하락했다. 예상치(-0.9%)를 상회했다.
달러/원은 이러한 엔화, 위안화 강세와 더불어 얇은 장세, 매도세 우위 등 영향으로 1.1%대 급락하고 있다. 1360원 초반대로 레벨을 대폭 낮춘 채 오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