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美침체 우려 속 리스크오프...달러지수 0.3%↑](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80207445708729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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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침체 우려 속 리스크오프...달러지수 0.3%↑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1360원 후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경제지표들을 주목했다. 이에 경기침체 우려가 강해져 뚜렷한 리스크오프 장세가 나타났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주식시장은 테크주 중심으로 약세폭을 확대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 건수는 24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1년 만에 최대치이자, 예상치(23만6000건)를 웃도는 결과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로, 예상치 48.8을 하회했다. 전월 기록은 48.5 수준이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연율 2.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분기(0.4% 증가)보다 대폭 개선된 수준이자, 예상치(1.7% 증가)를 웃도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리스크오프 무드와 파운드화 가치 급락이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8% 높아진 104.3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33% 낮아진 1.079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92% 내린 1.2738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BOE)이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4년여 만에 금리를 인하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5.25%에서 5%로 0.25%포인트 낮췄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21% 하락한 149.6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6% 오른 7.253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60%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3%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경기지표 부진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탓이다. 주간 신규 실업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크게 늘었고, 제조업 지수는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1% 하락, 배럴당 76달러 대로 내려섰다. 미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68.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66.20원)보다 4.7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미국발 리스크오프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1360원 후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 상승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