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0-30 (수)

(상보) 중국 7월 차이신 제조업 PMI 49.8로 예상(51.4) 하회

  • 입력 2024-08-01 14:2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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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중국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밑돌았다.

1일 차이신망에 따르면, 7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49.8로, 예상(51.4)을 대폭 하회했다. 전월 51.8보다 2.0 하락했고 9개월 만에 경기 수축 국면으로 전환했다.

제조업 생산이 9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계속 앞질렀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총 신규 주문이 감소하고 기업들이 수요 부진과 고객 예산 삭감을 보고하면서 수요 측면의 실적이 약해진 것과 비교된다.

차이신 인사이트그룹의 왕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외부 수요는 계속 증가했지만 그 속도는 약간 느려졌다"며 "전반적으로 해외 시장 수요는 안정적이었다"고 진단했다.

헤드라인 수치가 현저한 둔화세를 보였지만 고용지표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그는 “7월 노동시장이 11개월 연속 위축됐지만 그 규모는 미미했다”고 했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일부 조사 대상 기업들은 신제품이 매출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향후 생산량 기대지수는 7월 들어 반등했지만 여전히 과거 평균을 밑돌아 시장 낙관론의 한계를 반영했다.

중국 제조업의 건전성을 측정하는 이 설문조사는 올해 2분기에 예상보다 급격한 경기 둔화를 보인 공식 데이터와 흐름을 같이 했다.

이후 경제 모멘텀이 약해지자 중국인민은행은 금리를 인하했다. 중국 정부는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더 많은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정책적 노력은 성장 안정화, 고용 개선, 민생 보호, 정책 부양 강화, 이전 정책의 효과적인 이행 보장, 시장 활력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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