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도비시 파월 속 달러지수 0.5%↓..2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80109051605004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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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도비시 파월 속 달러지수 0.5%↓..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8원 낮은 1368.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1.75원 낮은 136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내린 104.0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1360원 후반대로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도비시하게 해석된 FOMC 회의 결과와 부진한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미국 국채와 미국 주식시장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도비시한 FOMC와 엔화 강세 등으로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간의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행 5.25~5.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여덟 차례 연속 동결인 셈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성명서에서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일부’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가 둔화했다는 확신 증가했다”며 “경제지표가 현재 경로를 유지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50bp 인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물가와 고용과 위험균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인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발표에 따르면, 7월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2만2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이자, 예상치(15만명)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0.9% 올라 예상치(+1.0%)를 밑돌았다. 지난 1분기보다 상승세가 0.3%포인트 둔화한 셈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엔화 가치가 급등한 데다,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일 달러/원은 연준 9월 인하 기대 유지에 따른 글로벌 성장주 위험선호에 연동되어 1,370원 하회, 1,360원 안착 시도를 예상한다"며 "오늘 국내증시는 외국인 자금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 위험선호 회복이라는 심리적 재료와 커스터디 매도라는 실수요가 원화 강세를 주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환율 하락을 쫓는 수출업체 이월 네고도 하락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BOJ, FOMC 이벤트 직전까지 월말임에도 네고가 많지 않았던 만큼 달러/원 레벨 하락이 대규모 추격 매도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하방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수입 결제, 해외주식투자 환전 등 달러 실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이월 네고 추격매도, 역외 커스터디와 숏플레이 영향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60원 중반까지 낙폭 확대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