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낮은 1382.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0.2원 높은 1383.9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104.57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FOMC 회의 결과를 앞둔 대기심리로 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FOMC 회의를 대기했다. 이런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긴장감이 되살아난 영향으로 달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미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30일 달러/원은 주요국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된 빅위크가 시작되며 경계감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 영향에 보합권 등락을 예상한다"며 "지난밤 뉴욕증시는 M7 실적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으나 9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확실시 여기며 금리인하에 따른 위험선호는 대체적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위안화 약세,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보합권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월말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저가매수, 위안화 약세 등에 막혀 1,380원 초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