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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2% 상승…중동 긴장 속 FOMC 주시

  • 입력 2024-07-30 07:23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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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미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3% 높아진 104.55에 거래됐다.

주중 유로존 7월 인플레이션 발표를 앞두고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30% 낮아진 1.0825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인플레 결과는 금융시장의 유럽중앙은행(ECB) 연내 2회 추가 금리인하 기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주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파운드/달러는 0.02% 내린1.2865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회의에서 첫 금리인하 확률이 50% 수준이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4% 오른 153.9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0% 상승한 7.271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2%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주중 대형 기술주 실적과 미국 월간 고용지표 발표,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회의 등을 앞두고 대기 모드가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1포인트(0.12%) 하락한 40,539.9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44포인트(0.08%) 오른 5,463.5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32포인트(0.07%) 상승한 17,370.2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8% 하락, 배럴당 75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중동 군사적 긴장이 재차 고조됐지만, 중국 수요감소 우려 및 달러화 강세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35달러(1.75%) 내린 배럴당 75.8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35달러(1.66%) 하락한 79.78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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