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미국 PCE 예상 부합 속 FOMC 대기..달러지수 약보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72907174002944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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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미국 PCE 예상 부합 속 FOMC 대기..달러지수 약보합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9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약보합을 보인데 연동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에 부합한 미국 6월 PCE 지표를 소화했다.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미국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FOMC 회의를 앞둔 대기심리로 약보합에 그쳤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5%,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올라 예상과 일치했다. 한편 미시간대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6.4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 66.0보다 상향된 수치이다. 6월 최종치는 68.2를 기록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예상에 부합한 미 인플레이션 지표로 하방 압력을 받았으나,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터라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 낮아진 104.3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0% 높아진 1.0857달러를 나타냈다. 이자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의 매파적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독일 언론 인터뷰에서 “서비스 부문의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2% 목표치를 향한 마지막 과정이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는 0.17% 오른 1.2873달러를 기록했다.
다음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엔은 0.11% 내린 153.77엔에 거래됐다.
반면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2% 상승한 7.263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3%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상 동반 상승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에 부합하자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가 강해진 덕분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4% 하락, 배럴당 77달러 대로 내려섰다. 최근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우려가 미국발 호재를 상쇄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8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85.80원)보다 0.8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FOMC 회의를 대기하면서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