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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약보합…예상부합 PCE 속 FOMC 대기

  • 입력 2024-07-29 07:1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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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예상에 부합한 미 인플레이션 지표로 하방 압력을 받았으나,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터라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 낮아진 104.3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0% 높아진 1.0857달러를 나타냈다. 이자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의 매파적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독일 언론 인터뷰에서 “서비스 부문의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2% 목표치를 향한 마지막 과정이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는 0.17% 오른 1.2873달러를 기록했다.

다음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엔은 0.11% 내린 153.77엔에 거래됐다.

반면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2% 상승한 7.263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3%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상 동반 상승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에 부합하자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가 강해진 덕분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4.27포인트(1.64%) 오른 4만589.3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9.88포인트(1.11%) 상승한 5459.1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6.16포인트(1.03%) 높아진 1만7357.88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나흘 만에 반등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7% 높아졌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75% 상승한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0.83% 및 2.08% 각각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5%,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올라 예상과 일치했다. 한편 미시간대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6.4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 66.0보다 상향된 수치이다. 6월 최종치는 68.2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4% 하락, 배럴당 77달러 대로 내려섰다. 최근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우려가 미국발 호재를 상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12달러(1.43%) 하락한 배럴당 77.1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24달러(1.51%) 떨어진 배럴당 81.13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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