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0-18 (금)

이번 통화완화기 연준 정책금리 인하폭 예상보다 작을 가능성 - 국금센터

  • 입력 2024-07-26 10:5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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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6일 "연준 내 중립금리 상승 견해가 우세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통화정책 완화기의 금리인하 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다만 "지금은 구조적 추세 변화 판단은 이른 시점이어서 당분간 경기향방에 대한 주목도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센터는 현재 예상대로 경기침체를 회피할 경우 이번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후 최종금리는 팬데믹 직전 고점(19.6월 2.5%)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현지 주요 금융사들은 26년말 기준금리를 3.25~4.0%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3.5%, 연준 SEP은 3.25%를 예상하고 있다.

■ 중립금리 상향조정 의견 우세

올해 연준의 장기금리 전망치가 연속 상향조정되고 중립금리 상승 여부와 통화정책 제약성 정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는 중이다.

센터의 박미정·윤인구 연구원은 "올해 점도표를 비롯해 연준위원들의 중립금리 상승 견해가 증가한 가운데 금융시장에 반영된 중립금리는 연준 및 주요 추정모형 제시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중립금리 상승을 부정하는 견해(Williams총재 등)도 존재하나 최근 파월의장, 다수 지역 연은 총재들(Kashkari, Logan, Barkin 등)의 논평, 발언 등을 감안할 때 팬데믹 이후 중립금리 상승 가능성을 수용하는 시각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시장 반영 측면에선 실질 국채수익률(10년물)이 과거 약 30~40년간 장기적 하향추세에서 팬데믹 이후 상승 국면으로 전환돼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요 예측모델을 보면 실질중립금리 예측모형들은 공통적으로 과거 수십년간 중립금리의 구조적 하락 추세가 있었음을 나타내고 있으나 팬데믹 이후 방향성은 다소 상이하다고 밝혔다.

뉴욕연은 HLW 및 LW모형은 상승, 리치먼드 LM 모형은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연구원들은 "다수 연준 인사들의 중립금리에 대한 인식 변화(팬데믹 이전 대비 상향 가능성)는 향후 정책완화 속도가 예상보다 점진적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간 중립금리 하락을 유도해온 동인(인구통계, 탈산업화, 글로벌 자금흐름 등)들이 유지되고 있지만 ▲고금리 불구 경기 연착륙 ▲대규모 재정적자(정부부채) ▲기후변화 대응 ▲AI 등 기술 진보에 따른 생산성 증가 등이 단기 r* 상향 판단의 근거라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따라서 "금리인하 유인이 크지 않은 만큼 소폭씩 단계적 조정을 이어가며 양방향 리스크를 경계할 것으로 보이고 금리인하 횟수가 점도표에서 제시된 수준(24년 25bp, 25년/26년 각 100bp)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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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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