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9-08 (일)

대출수요 여전히 견조하나 정책과 대출태도 강화가 은행채 발행 압력 완화 - 신한證

  • 입력 2024-07-26 10:0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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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대출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지만 정부 정책과 은행의 대출태도 강화가 은행채 순발행 압력을 완화시킬 재료"라고 밝혔다.

정혜진 연구원은 "은행권 대규모 만기도래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는 은행채 순발행 압력이 높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과거 대출 증감률은 대출 태도보다 수요에 연동되며 3분기 대출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공급(은행 및 정부)과 수요(가계)가 바라는 방향성이 엇갈렸다. 스트레드 DSR을 포함한 정부의 명목 GDP 성장률 수준의 증가율 목표, 은행권의 태도 강화는 연초대비 은행채 순발행 압력을 완화시킬 재료"라고 분석했다.

최근 한은이 발표한 은행권 대출행태 서베이에 따르면 3분기 대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 3분기 은행권 대출수요는 2분기 5에서 3분기 15로 상승했다. 대기업을 제외한 전 차주에서 전분기대비 늘어났다.

대출태도는 -15, 대기업 -3, 중소기업 -11, 가계일반 -19, 주택 -16으로 은행권은 전 차주에 대해 대출 태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와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도 불구하고 6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전월과 유사한 6조원을 기록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정책성 대출 3.8조원을 포함해 주택거래 회복세에 기인해 주택담보대출 증가폭(5월 5.7조원, 6월 6.3조원)이 확대됐다.

정 연구원은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시기가 9월로 미뤄짐에 따라 시행 전 대출 수요가 집중된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 A급 상대적 강세 속 크레딧 강보합 지속

7월 회사채 AA- 3년 크레딧 스프레드는 45bp로 전월대비 1bp 축소되며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국고 3년 금리가 한달 사이 3.207%에서 3.02%까지 20bp 급락한 가운데 크레딧 스프레드는 벌어졌다 좁혀지기를 반복했다.

AA급 이상 크레딧 금리가 전 섹터에 걸쳐 기준금리를 하회해 공사채 금리는 3.19%까지 내려왔다.

이번주 들어 A급 회사채를 제외한 상위등급 중심으로 스프레드는 확대 전환했다. 주간 공사채 스프레드는 2bp 확대되고 A+ 회사채는 2.4bp 축소되며 섹터별 방향이 엇갈렸다.

정 연구원은 "높아진 레벨 부담으로 크레딧 스프레드는 상위등급 박스권 내 등락, AA급 대비 A급의 상대적 강세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한국 성장률 발표 이후 시장금리 추가 하락 압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간소비 중심으로 부진한 성장세 확인으로 8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반복된 레벨 부담 지적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기대 고조, 국채 금리 3% 하향 돌파 시 크레딧 스프레드도 더 좁혀질 동력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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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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