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0-18 (금)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약보합…금리하락 속 PCE 대기

  • 입력 2024-07-26 07:28
  • 장안나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안나 기자]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수익률이 하락한 가운데, 다음날 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형성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 낮아진 104.3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5% 높아진 1.084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4% 내린 1.285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01% 하락한 153.8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6% 낮아진 7.2403위안에 거래됐다. 중국이 기준금리에 이어 단기 정책금리도 '깜짝 인하'에 나선 점이 주목을 받았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에서 2.3%로 인하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62%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대부분 하락했다. 최근 빅테크 실적 이후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지속하는 모습이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로 예정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2포인트(0.2%) 상승한 39,935.0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7.91포인트(0.51%) 내린 5,399.2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0.69포인트(0.93%) 떨어진 17,181.72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 2분기 경제 성장률 속보치가 전 분기 대비 2.8%로 집계돼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분기 성장률 최종치(1.4%)보다 1.4%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는 2.0% 수준이었다. 미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23만 5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건 감소했다. 이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9% 상승, 배럴당 78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 경제 성장률 호조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69달러(0.89%) 오른 배럴당 78.2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66달러(0.81%) 높아진 배럴당 82.37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