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9-08 (일)

[외환-개장] 미국발 리스크오프...4원↑

  • 입력 2024-07-25 09:0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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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3원 높은 1384.2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발 리스크오프에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주중 발표되는 미국 PCE 물가지수와 경제성장률 등을 대기했다. 이에 달러지수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미국 7월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치를 웃돈 반면, 제조업 지수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이 발표한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6.0으로, 예상치 54.7을 상회했다. 반면 7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49.5로, 예상치 51.7을 하회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6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한 61만7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63만9000채를 하회하는 수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엔화 가치 급등에 밀려 내려갔으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를 앞둔 터라 낙폭은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달러/원은 기술주 리스크 오프에 따른 외국인 국내증시 자금 이탈과 역외 롱플레이 유입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지난밤 알파벳과 테슬라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나스닥은 2022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AI와 반도체 관련주 역시 투매를 비껴가지 못하면서 글로벌 기술주 리스프 오프 분위기가 확산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월말 조기네고 소화,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강세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상승 출발 후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아시아 통화 강세 등에 막혀 1,380원 초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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