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9-08 (일)

美 대선, 누가 되든 'Anywher-But-China' 트레이드 상대적 우위 지속 - 메리츠證

  • 입력 2024-07-25 08:2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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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5일 "22년부터 우세한 모습을 보이는 Anywher-But-China 트레이드의 상대적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설화 연구원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트레이드를 비롯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은 미국 어느 당이 되든 모두 피해국"이라며 "대중 강경 자세가 변함이 없고, 그 방향성에도 차이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UBS 같은 곳은 트럼프가 당선돼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의 대미 수출 비중은 현재보다 10%p 감소하고 수출 외 내수와 투자 위축까지 감안하면 최대 2.5%의 성장률 하락을 초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는 이에 대해 중국기업은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고 해외법인을 세우는 등 우회수출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이는 중국 내 일자리 감소로 연결되면서 내수 부진 및 성장률 둔화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중국정부 또한 대외압박과 경제구조 전환으로 정책 여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어 주식시장 모멘텀도 강하지 않다"고 밝혔다.

대신 공급망의 탈중국에 따른 주변국 반사이익이 확산되고 있고 관세 추가 상향 시 그 움직임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ASEAN 5개국의 24-25년 성장률은 4.8%, 5.1%로 23년의 4.3%에서 계속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자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 당선으로 신흥국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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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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