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9-08 (일)

(상보) 캐나다, 4.5%로 25bp 금리인하...예상대로 2회 연속↓

  • 입력 2024-07-25 08:1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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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캐나다중앙은행(BOC)이 24일 기준금리를 4.75%에서 4.50%로 25bp 인하했다.

BOC는 작년 9, 10, 12월 그리고 올해 1, 3, 4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6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지난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낮춘 바 있다.

시장 예상대로 6, 7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2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든 가운데 향후 추가인하를 시사했다.

BOC 통화정책 위원들은 성장 둔화세가 인플레이션을 계속 냉각시키고 있으며, 경제 역풍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목표가 가시화되고 경제에 과잉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통화정책 심의에서 하방 리스크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BOC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것은 합리적이며, 각 회의때마다 결정을 내릴 것임을 강조했다. BOC가 미리 정해진 금리인하 경로에 있다는 시장 기대에 대해 반발했다.

BOC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데 계속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2% 목표로의 복귀가 가시권에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전년비 2.7%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6월 CPI 역시 물가 압력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통제되고 있다는데 더욱 확신을 드러내면서, 경제의 연착륙을 유지하는 데 점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BOC 태도에 뚜렷한 변화가 있음을 의미한다.

BOC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보면 정책위원들은 양적 완화를 단행하기 전에 디스인플레이션 증거가 더 필요한지에 대해 논의했다. 이제 그들은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더 확신하고 있다.

바로미터 자산운용의 데이비드 버로우 CI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인하를 시작하면 클러스터로 인하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것이 작동하는 방식이며 지금이 바로 그 때"라고 말했다.

위험의 균형도 변화하고 있다. BOC는 예상보다 약한 가계지출을 주요 하방 리스크로 꼽으면서 다가오는 모기지 갱신을 소비 성장에 대한 위협으로 지적했다.

BOC는 "노동시장에서 더 많은 침체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는 데 더 오래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뉴라이프 도미니크 라포인트 거시전략 담당이사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 추가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인플레이션에 큰 돌발 변수가 없는 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현재 '디폴트' 값이다. 연착륙을 위한 좁은 경로에서 BOC는 올해 남은 모든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해 올해 연말에는 기준금리가 3.7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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