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9-08 (일)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1% 하락…엔화 급등 속 PCE 대기

  • 입력 2024-07-25 07:24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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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엔화 가치 급등에 밀려 내려갔으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를 앞둔 터라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8% 낮아진 104.3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3% 내린 1.0841달러를 나타냈다. 독일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2.0에 그치며 예상치 53.1을 밑돈 점이 주목을 받았다.

파운드/달러는 0.02% 하락한 1.290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대폭 강해졌다. 달러/엔은 1.03% 낮아진 153.98엔에 거래됐다. 다음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금리인하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9% 내린 7.268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6%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6% 이하로 동반 급락했다. 테슬라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실망스러운 실적이 대형 기술주 전반의 실적 경계심을 자극한 탓이다. 미국 7월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밑돈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4.22포인트(1.25%) 하락한 39,853.8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28.61포인트(2.31%) 내린 5,427.1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54.94포인트(3.64%) 떨어진 17,342.41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이다.

미국 7월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치를 웃돈 반면, 제조업 지수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이 발표한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6.0으로, 예상치 54.7을 상회했다. 반면 7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49.5로, 예상치 51.7을 하회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6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한 61만7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63만9000채를 하회하는 수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상승, 배럴당 77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 주간 원유재고 급감 소식이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63달러(0.82%) 오른 배럴당 77.5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70달러(0.86%) 상승한 배럴당 81.71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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