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보안 프로그램 협력사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오류로 촉발된 사이버 글로벌 대란 충격이 안전자산인 달러화 수요를 자극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1% 높아진 104.3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6% 낮아진 1.088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0% 내린 1.291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지난달 소매판매 급감 여파가 작용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09% 오른 157.4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4% 상승한 7.287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6%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기술주 매도세가 계속된 가운데, 최근 급등한 중소형주에 대한 차익실현 움직임도 연일 이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보안 프로그램 협력사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오류로 촉발된 사이버 글로벌 대란의 뉴욕증시 충격은 크지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7.49포인트(0.93%) 내린 40,287.53에 장을 마치며, 이틀째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9.59포인트(0.71%) 밀린 5,505.0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4.28포인트(0.81%) 떨어진 17,726.94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한 것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3% 하락, 배럴당 80달러 대로 내려섰다. 지난 6월 초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중동 군사적 긴장 완화 및 달러화 강세가 유가를 강하게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69달러(3.25%) 급락한 배럴당 80.1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2.48달러(2.91%) 밀린 배럴당 82.63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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