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80원 중후반대로 상승해서 오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19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3.3원 오른 1386.7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수급이 대치한 가운데 코스피 부진, 달러지수 강세 영향으로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유지했다.
달러/원은 지난밤 달러지수 강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제조업지수를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는 사흘 만에 강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한 여파로 코스피가 사흘째 부진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달러지수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달러/원은 초반보다 상승폭을 다소 넓혔다. 다만 수급이 대치한 가운데 추가 상승폭이 넓지는 않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1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1% 오른 104.2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상승을 나타냈다.
■ 미국 제조업지수 예상 웃돌며 달러지수 강세...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1원 높은 1385.5원으로 시작했다. 지난밤 달러지수 강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제조업지수를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는 사흘 만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지난 6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2% 하락, 예상치(-0.3%)를 상회했다.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24만3000건으로 예상치(22만9000건)를 웃돌았다. 이는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역내 제조업지수는 13.9로 예상치(2.7)를 대폭 상회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방준비제도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황금 경로를 놓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굴스비 총재는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노동시장 침체를 막으려면 곧 금리를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미 제조업 지수가 예상을 대폭 웃돈 점이 주목을 받았다.
■ 수급 대치 속 달러지수 강세 이어져...달러/원 상승 흐름 유지
달러/원은 장중에는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한 여파로 코스피가 사흘째 부진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달러지수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달러/원은 초반보다 상승폭을 다소 넓혔다. 다만 수급이 대치한 가운데 추가 상승폭이 넓지는 않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1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1% 오른 104.2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소폭 상승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수급이 대치한 가운데서도 코스피 부진과 달러지수 강세 등으로 달러/원은 초반보다 상승폭을 일부 넓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