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제조업 지표 예상 웃돌며 달러지수 0.4%↑..4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1원 높은 1385.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3.8원 높은 1387.2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린 104.1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밤 달러지수 강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제조업지수를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는 사흘 만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지난 6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2% 하락, 예상치(-0.3%)를 상회했다.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24만3000건으로 예상치(22만9000건)를 웃돌았다. 이는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역내 제조업지수는 13.9로 예상치(2.7)를 대폭 상회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방준비제도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황금 경로를 놓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굴스비 총재는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노동시장 침체를 막으려면 곧 금리를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미 제조업 지수가 예상을 대폭 웃돈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9일 달러/원은 글로벌 강달러 전환, 위험선호 위축 등 악재를 반영해 상승을 예상한다"며 "이월 네고 유입이 관찰됐던 수요일 하루를 제외하면 이번 주 외환시장 전반적인 분위기는 ‘빠지면 사자’는 주의"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월말 네고 조기 소화,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네고 물량을 소화하며 횡보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오후장에서 1,380원 중반을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