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4 (목)

(상보) 한은 금융통계부장 "상반기 경상수지 당초 5월 전망치 상회할 듯"

  • 입력 2024-07-05 09:4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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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재창 금융통계부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5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송재창 금융통계부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5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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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당초 5월 전망치를 상회할 듯 하다고 밝혔다.

그는 5일 '2024년 5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5월 경제전망시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279억달러로 예상했는데 현재 254.7억달러를 기록했다"며 "6월 상당폭 흑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는 당초 5월 전망치를 상회할 듯 하다"고 말했다.

송 부장은 "하반기 경상수지 부분은 상반기에 흑자 규모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이 연간 전망치를 상향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하반기 세계경제 성장률, 교역 신장률, 국제유가 등 여러 전망 전제치 변화를 감안해서 8월 경제전망에서 연간 전망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6월 산자부 통관기준 무역수지 자료를 감안하면 6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 중심으로 상당폭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자부 6월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80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5월보다 30억달러 가량 늘었다. 2020년 9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대 흑자로 6월 경상수지에 반영될 듯 하다"고 밝혔다.

6월 본원소득수지도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월 경상수지는 상당폭 흑자를 기록할 듯 하다고 했다.

송 부장은 "5월 경상수지는 전월 일시적 적자에서 벗어나 양호한 흑자 흐름을 회복했다. 2021년 9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며 "상품수지는 수출 8개월 연속 증가 속에 수입이 비에너지 중심으로 1개월 만에 소폭 감소 전환했다. 이에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서비스수지는 특허권 및 상표권 사용료 수입 확대로 지재권 사용료 수지가 흑자 전환한 데 힘입어 적자 규모를 축소했다고 했다.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5월 본원소득수지 4월 대규모 결산배당 지급 영향이 사라진 가운데 5월 분기배당 지급 영향에도 배당수입이 안정적으로 유입되서 양호한 수준의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5월 경상수지는 254.7억달러 흑자로 당초 예상보다 빠른 개선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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