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유로화 강세 속 달러지수 0.2%↓...선반영 속 보합세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5일 달러/원 환율은 최근 달러지수 약세분을 선반영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미국이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총선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 주요 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로화 강세로 달러지수는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총선 기대로 유로화 및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자, 압박을 받았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8% 낮아진 105.1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1% 높아진 1.081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5% 오른 1.275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27% 하락한 161.2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4% 내린 7.291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8%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주식시장이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미국 금리인하 기대와 영국 총선의 노동당 압승 예상이 호재로 반영됐다. 섹터별로 은행주가 1.3% 올라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7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3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80.40원)보다 0.9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의 강보합에 연동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