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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2% 하락…파월 비둘기 발언

  • 입력 2024-07-03 07:15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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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수익률과 달러인덱스를 동시에 압박했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둔화 진전을 언급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구인 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달러인덱스 방향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0% 낮아진 105.6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6% 높아진 1.074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8% 오른 1.268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변동이 없었다. 달러/엔은 전장과 동일한 161.4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상승한 7.306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4%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진전을 언급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테슬라가 10% 급등, 메가캡 강세를 이끈 점도 긍정적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33포인트(0.41%) 오른 39,331.8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3.92포인트(0.62%) 오른 5,509.01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55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9.46포인트(0.84%) 오른 18,028.76을 나타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는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복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그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면서도 “금리인하를 하려면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계속 후퇴하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5월 구인 건수는 814만건으로 전월보다 22만1000건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795만건)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하락, 배럴당 82달러 대로 내려섰다. 전일 2% 넘게 올라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이 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57달러(0.68%) 하락한 배럴당 82.8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36달러(0.42%) 내린 배럴당 86.24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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