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7-04 (목)

[자료] 기재차관 "하반기 물가, 특별한 충격 없으면 정부 전망대로 2% 초중반 안정화...생활물가도 2%대 진입"

  • 입력 2024-07-02 09:2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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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6월 소비자물가 11개월 만에 2%대 중반 하락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민생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
-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4% 기록, 생활물가 상승률도 2%대 진입

- 커피농축액 등 식품원료 7종 할당관세 신규 적용, 과일류 등 28종은 9월말까지 연장

- 식품·외식업계 부담 경감 지원 및 가격안정을 위해 업계와 소통 지속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7월 2일(화)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여 ➊6월 소비자물가 동향, ➋주요 품목별 가격 동향 및 대응방안, ➌민생안정을 위한 시장감시 및 경쟁촉진 강화 추진상황 등을 논의하였다.

* 참석 : 기획재정부(주재),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통계청

김 차관은 6월 소비자물가가 2.4% 상승하여 “‘23.7월(2.4%) 이후 11개월 만에 2%대 중반까지 하락하고,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생활물가 상승률도 2%대에 진입하였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특별한 추가 충격이 없다면, 하반기 물가는 당초 정부 전망대로 2% 초중반대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다만, 누적된 고물가로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7월은 여름철 기후영향, 국제유가 변동성 등으로 물가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도 있는 만큼,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먹거리 등 민생 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어제(7.1일)부터 커피농축액 등 식품원료 7종에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하고 바나나 등 과일류 28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9월말까지 연장하는 한편, 7.1일 유류세 일부 환원 이후 부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 등을 통해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품·외식업계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면서 국제식품원료 가격 하락이 제품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 소통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제1차관 모두발언


지금부터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조금 전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를 기록하며

‘23.7월(2.4%) 이후 11개월만에 2%대 중반까지 하락했습니다.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생활물가 상승률도 2%대에 진입했습니다.

향후 특별한 추가 충격이 없다면, 하반기 물가는

당초 정부 전망대로 2% 초중반대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누적된 고물가로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7월은 여름철 기후영향, 국제유가 변동성 등으로
물가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도 있는 만큼,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먹거리 등 민생 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어제(7.1)부터 커피농축액 등 식품원료 7종에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하고, 바나나 등 과일류 28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9월말까지 연장했습니다.

배추·무는 2.8만톤을 확보해 여름철 수요에 대응하고,

마늘·양파·건고추는 신규 비축을 통해 수급 불안에 대비하겠습니다.

7.1일 유류세 일부 환원 이후 부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 등을 통한 점검도 강화하겠습니다.

최근 밀·원당 등 국제식품원료 가격 하락을 반영하여
일부 업계에서 설탕 등 제품 가격을 인하했습니다.

정부는 식품·외식업계 부담 경감을 위한 자금 지원을 지속하면서,

원가 하락이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논의 안건과 관련하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님의 모두발언을 듣겠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모두발언


□ 안녕하십니까. 농림축산식품부 한훈 차관입니다.

ㅇ 농식품 가격 동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먼저, 6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2.2% 하락하여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연속 전월비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확연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6월 물가상승률(전월비/전년동월비, %)

: (농축산물) △2.2/7.3, (농산물) △5.3/13.3, (곡물) 0.1/6.6,
(채소) △11.9/△0.8, (과실) △2.9/30.8, (축산물) 3.1/△0.8

*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전월비 상승률(%) : (4월) △2.5 (5월) △1.5 (6월) △2.2

ㅇ 채소류는 전월보다 배추는 22.9%, 대파는 13%, 풋고추는 16.2%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품목이 하락하며 농산물 물가 안정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ㅇ 제철인 참외와 수박은 전월보다 각각 25.1%, 23.4% 하락하여 5월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사과와 배는 현재 생육 상황이 양호하여 올해는 평년 수준으로 생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ㅇ 축산물은 계절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지만, 모든 축종의 공급 상황이 양호하여 전년동월 대비 0.8% 하락하였습니다.

□ 가공식품은 정부 정책에 대한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년동월 대비 1.2%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ㅇ 외식 물가는 3% 상승률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하였지만, ‘22년 9월 이후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정부는 농식품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ㅇ 장·차관이 생육 및 수급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고, 생육관리 및 비축 등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여름철 집중호우‧폭염 등에 취약한 채소류의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 2만 3천톤, 무 5천톤을 가용물량으로 확보하고, 유사시를 대비하여 배추 예비묘 200만주를 준비하겠습니다.

ㅇ 저장성이 있는 양파, 마늘, 건고추는 단경기, 명절 등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비축하겠습니다.

ㅇ 사과 등 과일류는 지난해와 같이 생산이 감소하지 않도록 탄저병 약제 지원 등 수확기까지 시기별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예방‧관리하겠습니다.

ㅇ 계절적 수요가 높은 축산물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폭염 등에 취약한 축산농가 지도·관리와 닭고기 입식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의 생산 안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특히, 과수화상병, ASF 등 과수‧가축 전염병이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확산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ㅇ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및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ㅇ 식품·외식업계도 국민 여러분들의 물가 부담 완화에 계속해서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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