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7-04 (목)

[외환-개장] 美 금리 상승 vs 지표 부진..보합세 시작

  • 입력 2024-07-02 09: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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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7원 높은 1384.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0.1원 오른 1383.9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105.83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NDF가 소폭 오른데 연동해 보합세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6월 제조업 PMI와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 등을 소화했다. 상하방 요인이 대치하면서 달러지수는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5에 그치며 예상치(49.2)를 밑돌았다. 지난 5월에는 48.7을 기록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국채 수익률 급등과 제조업 지표 부진이 맞물린 결과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일 달러/원은 위험선호 회복에도 트럼프 재선을 염두에 둔 강달러를 쫓아 1,380원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미국 대선토론 후폭풍이 국채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 우려로 이어지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반기말 이월 네고, 기술주 위험선호 회복은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내 결제, 역외 롱플레이 재개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반기말 네고와 위험선호 회복에 상쇄되어 1,38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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