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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약보합…금리 급등 vs ISM 부진

  • 입력 2024-07-02 07:28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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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국채 수익률 급등과 제조업 지표 부진이 맞물린 결과이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2% 낮아진 105.8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3% 높아진 1.0741달러를 나타냈다. 주말 치러진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극우 정당이 압승을 피한 점이 안도감을 제공했다. 극우나 극좌의 단독 집권은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주목을 받고 있다.

파운드/달러는 0.01% 내린 1.264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38% 오른 161.4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상승한 7.305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4%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애플과 테슬라가 주도한 기술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집권 가능성에 따른 금리 급등과 주 후반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지수들 오름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66포인트(0.13%) 오른 39,169.5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4.61포인트(0.27%) 상승한 5,475.0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6.70포인트(0.83%) 높아진 17,879.30을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5에 그치며 예상치(49.2)를 밑돌았다. 지난 5월에는 48.7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3% 상승, 배럴당 83달러 대로 올라섰다.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허리케인 시즌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와 중동 지정학적 불안 지속, 4일 독립기념일 휴일을 휘발유 수요 증가 전망 등이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84달러(2.26%) 오른 배럴당 83.3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60달러(1.9%) 상승한 86.60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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