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1일 "달러/원 환율엔 당분간 상방압력이 우세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달러/원은 위안과 엔 가치에 연동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한국이 수출국가이고 제조업 경쟁력이 퇴보하면서 중국, 일본, 대만과 경합도가 올라갔다"면서 "그만큼 수출 경쟁력 평활을 위한 환율 동조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분간 달러/원 환율의 위쪽 레벨을 높게 전망하고 가져갈 필요가 있다"면서 "연준의 금리인하시까지는 환율이 쉽게 하락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미 대선 토론은 민주당을 패닉에 빠뜨렸다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확률이 올라가면 재정면에서 상대적으로 부정적 전망이 강해진다"면서 "그러나 실질적 영향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리 상승은 역시나 매수 기회"라고 주장했다.
5월 PCE는 CPI와 마찬가지 결과를 보여줬다고 풀이했다.
문 연구원은 "우리는 과도한 오해를 가져오는 추정 모델을 배제한, 즉 진정한 수요에 의거한 시장기반물가의 안정에 큰 의미를 둔다"면서 "전년비 물가의 향후 소폭 반등이 가능하지만 우리는 물가가 2차 하락기에 접어들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노이즈를 일으키는 일부 물가지표를 삭제하고 신호를 발라내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뷰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T-Bill 발행이 감소하면서 RRP 매력도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으로 유동성이 흡수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금융시장에 일부 혼란을 일으키고 금리도 반등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7월부터는 다시 T-Bill 발행이 늘어나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라며 "시장 혼란에 아랑곳하지 말고 채권 매수 신호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달러/원, 당분간 상방 압력 우세...한국 수출 제조업 경쟁력 저하 속 위안, 엔 가치 연동 - DB금투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