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KB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상승률이 0.1%를 넘어서면서 오름폭을 확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국민은행의 월요일(24일) 기준 주간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한 주간 0.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은 0.04%(6/3) → 0.06%(6/10) → 0.07%(6/17) → 0.11%(6/24)를 기록하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번주엔 강동구(0.57%), 서초구(0.40%), 마포구(0.27%), 성동구(0.26%), 송파구(0.24%) 등이 급등했다.

강북구(-0.30%), 노원구(-0.14%), 도봉구(-0.09%)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에서 상대적으로 부유한 지역 아파트값 오름폭이 두드러지는 등 지역별 차별화가 심화된 것이다. 최근 서울 상급지와 하급지간 격차가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은 0.1%대의 상승률을 지속하면서 오르고 있다. 이번주엔 0.16%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북구(0.36%), 강남구(0.33%), 은평구(0.26%), 강서구(0.24%), 성동구(0.24%) 등이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서울 외 수도권 아파트 값은 보합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와 인천 모두 이번주엔 보합(0.00%)을 나타냈다.

최근 경기 아파트 가격은 -0.01%(6/10) → 0.00%(6/17) → 0.00%(6/24)를 기록했다.

이번주엔 과천시(0.19%), 성남시 분당구(0.19%), 수원시 영통구(0.14%), 성남시 수정구(0.12%), 광명시(0.09%), 안양시 동안구(0.07%), 용인시 수지구(0.0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이천시(-0.32%), 안성시(-0.19%), 파주시(-0.16%), 광주시(-0.15%), 평택시(-0.11%), 용인시 처인구(-0.08%), 남양주시(-0.07%), 안산시 상록구(-0.05%) 등은 하락했다.

인천(0.00%)은 중구(0.19%), 서구(0.08%), 남동구(0.01%)가 상승하고, 부평구(-0.1%), 동구(-0.08%)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 수도권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주엔 경기가 0.05%, 인천이 0.09% 상승했다.

경기에선 수원시 영통구(0.21%), 안산시 상록구(0.20%), 부천시 오정구(0.20%), 군포시(0.19%), 시흥시(0.19%), 광명시(0.18%), 김포시(0.16%), 성남시 수정구(0.13%) 등이 상승했다.

반면 과천시(-0.46%), 안성시(-0.13%), 광주시(-0.13%), 이천시(-0.07%), 평택시(-0.05%), 오산시(-0.04%) 등은 하락했다.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01% 하락...전세 0.04% 상승

서울 위주의 아파트 매매가격,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평균적인 아파트 시세는 보합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로 하락했다. 반면 전세는 0.04% 상승했다.

서울 등 수도권 가격변수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비수도권 지방은 하락세가 우세한 상황이다.

인천을 제외한 5개 지방 광역시 매매가격은 0.07% 하락했다.

울산(-0.01%), 대전(-0.03%), 광주(-0.06%), 부산(-0.08%), 대구(-0.12%) 모두 하락했다.

지방 광역시 전셋값은 0.03% 떨어졌다. 울산(0.10%)은 상승한 반면 부산(0.00%), 광주(0.00%)는 보합을 나타냈다. 대전(-0.02%), 대구(-0.14%)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다.

지역별로 전북(0.03%)은 상승한 반면 경북(-0.01%), 충남(-0.02%), 강원(-0.02%), 충북(-0.03%), 전남(-0.05%), 경남(-0.07%), 세종(-0.1%)은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 기타 지방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나타냈다. 전북(0.05%), 전남(0.05%), 강원(0.05%), 충남(0.01%)은 상승한 반면 충북(-0.02%), 경북(-0.02%), 경남(-0.03%), 세종(-0.1%)은 하락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