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7-04 (목)

(상보) 미 5월 잠정주택판매지수, 전월비 2.1% 내린 70.8로 '역대 최저'

  • 입력 2024-06-28 07:3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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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5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 지난 5월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2.1% 내린 70.8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인 전월비 +0.5%를 밑돌았다.

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재고 증가와 수요 감소로 흥미로운 지점에 있다. 공급과 수요의 움직임은 향후 몇 달 동안 주택 가격 상승이 완화될 것임을 시사한다"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에서 더 많은 재고는 필연적으로 더 많은 주택 구매로 이어질 것이며 특히 모기지 금리가 하락할 때 더욱 그렇다"고 분석했다.

이전에 소유했던 주택의 거래가 1년 이상 연평균 400만건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판매자가 주택을 리스팅하고 현재의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유지하기를 꺼리는 이른바 '락인 효과' 때문이기도 하다.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은 5월에 41만930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높은 판매 가격으로 인해 주택 구입을 꺼리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점차 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기존 주택 공급이 1년 전보다 18% 이상 증가했다"며 "이것이 더 많은 주택 판매로 이어질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지역별로 북동부와 서부의 5월 주택 매매 계약 건수는 소폭 상승한 반면, 남부와 중서부의 지수는 각각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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