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5월 외화예금 889.6억달러로 전월비 23.9억달러↓..21개월래 최저 수준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외화예금이 2022년 8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예금잔액 889.6억달러)은 달러화예금을 중심으로 전월말 대비 23.9억달러 감소했다.
외화예금은 작년 11월 74.6억달러, 12월 21.2억달러 올해 1월 21.2억달러 증가한 이후 1월 57.8억달러 감소해 4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한 바 있다.
이후 2, 3, 4, 5월에도 각각 19.7억달러, 11.2억달러, 36.6억달러, 23.9억달러 감소해 외화예금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외화예금은 최근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2022년 8월말 기준 882.7억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화별로 달러화예금, 유로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각각 21.2억달러, 3.5억달러 감소했고 엔화예금은 3.6억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은 수입 결제대금 지급, 환율이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 등으로, 유로화예금은 수입 결제대금 지급, 일부 외국계 기업의 국내투자 확대 등으로 감소했다"며 "엔화예금은 엔화 약세의 강세전환 기대 등으로 비은행금융기관의 투자자예탁금, 개인예금 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 기업예금(예금잔액 739.5억달러)은 25.6억달러 감소한 반면, 개인예금(150.1억달러)은 1.7억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 국내은행(예금잔액 788.6억달러)은 26.8억달러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101.0억달러)은 2.9억달러 증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