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7원 높은 1382.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1.15원 오른 138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린 105.20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보합에 영향을 받아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이 '노예해방일'로 휴장한 가운데 다소 한산한 장세가 이어졌다. 유럽 주식시장이 부진했던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0일 달러/원은 글로벌 위험 선호 분위기가 다소 위축되는 가운데 아시아 통화 약세와 묶이며 1,380원 초중반대 상승 시도를 예상한다"며 "미국장 휴장 속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위험선호 위축 시 위험통화인 원화에 부정적인 환경이 조성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증시 외국인 순매수, 반기말 수출 네고 물량은 상단을 지지한다. 어제 유럽 증시 하락은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오늘 달러/원은 보합권 출발 후 위안화 약세, 달러 실수요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네고 물량 등 수급 경계감에 1,380원 초중반대 상승 시도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