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보합에 영향을 받아 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미국이 휴장한 가운데 다소 한산한 장세가 이어졌다. 유럽 주식시장이 부진했던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금융시장이 '노예해방일'로 휴장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 낮아진 105.2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6% 높아진 1.074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8% 오른 1.271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4% 상승한 158.0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1% 높아진 7.279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4%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대부분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이 ‘노예해방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정치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영국 증시만 소폭 상승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8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4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81.80원)보다 0.6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약보합을 보인 영향으로 보합세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