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달러지수 등락 속 제자리 걸음..0.1원↓

  • 입력 2024-06-18 15:4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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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8일 장에서 약보합으로 마쳤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0.1원 내린 1381.1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지수 등락에 연동해 제자리 걸음했던 하루였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프랑스 정국 불안이 완화된 것에 주목했다. 이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장중에는 초반 낙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간밤 약세를 보였던 달러지수가 소폭 반등한 데 연동했다.

호주 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RBA는 작년 12월, 올해 2, 3, 5, 6월 회의까지 다섯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호주에 이어 영국, 노르웨이와 스위스 등 주요국들도 통화정책결정을 앞둔 가운데 대기심리가 나타났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72%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36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1분 현재 달러지수는 0.07% 오른 105.3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상승해 거래됐다.

■ 프랑스 불안 완화 속 유로화 강세...달러지수 약세 속 달러/원 약보합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낮은 1379.2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프랑스 정국 불안이 완화된 것에 주목했다. 이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월가 투자은행들이 S&P500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동반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가 기존 5200에서 5600으로 높였고, 씨티그룹도 종전 5100에서 5600으로 올렸다. 에버코어ISI는 연말 목표치를 4750에서 6000으로 상향했다.

프랑스 정국 불안 완화로 이날 CAC40지수가 0.9% 상승, 사흘 만에 올랐다. 프랑스 극우 지도자인 마린 르펜 국민의회(하원) 의원이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연합이 조기 총선에서 승리해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사임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이 주목을 받았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재 전망에 근거하면 올해 한 차례 금리인하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같이 말하면서도 "인플레이션 개선을 입증하는 몇 개월치 데이터를 더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올해 한 차례 금리를 내린다면, 그 시점은 연말쯤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 대비 9.6포인트 오른 마이너스(-) 6.0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0.5)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프랑스발 정국 불안 완화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자, 달러인덱스는 밀려 내려갔다.

■ 장중 달러지수 반등 속 달러/원 낙폭 좁혀...주요국 통화정책 결정 대기 속 달러/원 약보합으로 마쳐

달러/원은 장중에는 초반 낙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간밤 약세를 보였던 달러지수가 소폭 반등한 데 연동했다.

호주 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RBA는 작년 12월, 올해 2, 3, 5, 6월 회의까지 다섯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RBA는 적정 기간내 인플레이션이 목표범위에 복귀하는데 가장 적합한 금리경로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않고 있다. 데이터와 리스크 평가에 따라 금리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필요시 추가 인상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호주에 이어 영국, 노르웨이와 스위스 등 주요국들도 통화정책결정을 앞두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4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6% 오른 105.3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하면서 소폭 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달러지수 반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보다 낙폭을 좁히고 약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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