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유럽 정치 불안이 지속되며 유로화가 연일 약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다음날 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9% 높아진 105.2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2% 낮아진 1.0743달러를 나타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이 약진한 가운데, 프랑스 조기 총선 우려가 유로화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파운드/달러는 0.06% 오른 1.274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03% 상승한 157.0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높아진 7.271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6%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8%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가운데, 애플 급등에 힘입은 대형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음날 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둔 터라 지수들 오름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62포인트(0.31%) 내린 38,747.42에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4.53포인트(0.27%) 오른 5,375.3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1.02포인트(0.88%) 높아진 17,343.55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상승, 배럴당 77달러 대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상승, 지난달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날 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대기 모드가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16달러(0.21%) 오른 배럴당 77.9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29달러(0.4%) 오른 81.92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