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이 약진해 유로화가 약해지자,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4% 높아진 105.14에 거래됐다.
유럽 정치 불안 속에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50% 낮아진 1.076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3% 오른 1.273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5% 상승한 157.0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높아진 7.265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0%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도로 기술주들이 상대적 강세를 보인 덕분이다. 다만 주중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터라 경계심도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05포인트(0.18%) 높아진 38,868.0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3.80포인트(0.26%) 오른 5,360.7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9.40포인트(0.35%) 상승한 17,192.53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상승, 배럴당 77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주 유가가 연일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21달러(2.93%) 오른 배럴당 77.7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2.01달러(2.5%) 오른 배럴당 81.63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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