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美고용 호조 속 强달러..닷새 만에 반등, 10.7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0일 장에서 상승으로 마쳤다. 닷새 만에 반등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10.7원 오른 1376.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 5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았다.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급등에 연동해 1370원 중후반대로 갭상승해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후퇴한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급등했다.
장중에는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닷새 만에 반등했다.
오전에는 고점에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기도 했다. FOMC를 앞둔 가운데 유로화 약세에 연동해 달러지수가 강세폭을 넓혔다. 이에 달러/원은 재차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도 보였다.
중화권과 호주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주중 여러 글로벌 ‘빅이벤트’를 앞두고 대기 모드가 나타났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 등이 주목을 받았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79%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8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9분 현재 달러지수는 0.31% 오른 105.2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5%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상승해 거래됐다.
■ 미국 5월 고용지표 예상 웃돌며 달러지수 급등...달러/원 갭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4.2원 높은 1379.5원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급등에 연동해 1370원 중후반대로 갭상승해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후퇴한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급등했다. 미국주식 3대 지수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27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19만명을 대폭 상회하는 결과이다. 5월 실업률은 4.0%로 집계돼 예상치(3.9%)를 웃돌았다. 이는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 지난 5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4% 올라 예상치(+0.3%)를 상회했다. 전년 대비로도 4.1% 상승해 예상치(+3.9%)를 웃돌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급등했다. 예상을 대폭 상회한 미 신규 고용 영향으로 국채 수익률이 뛰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가 빠르게 후퇴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 FOMC 경계 속 상승 흐름 유지..달러/원 닷새 만에 반등
달러/원은 오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닷새 만에 반등했다.
오전에는 고점에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기도 했다.
FOMC를 앞둔 가운데 유로화 약세에 연동해 달러지수가 강세폭을 넓혔다. 이에 달러/원은 재차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도 보였다.
중화권과 호주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주중 여러 글로벌 ‘빅이벤트’를 앞두고 대기 모드가 나타났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 등이 주목을 받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8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33% 오른 105.2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와 달러화 강세에 연동해서 상승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FOMC 등 빅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초반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