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약보합…월간 고용 대기

  • 입력 2024-06-05 07:24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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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노동시장 둔화 신호에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주 후반 월간 고용지표를 앞둔 터라 움직임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1% 낮아진 104.1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0% 내린 1.088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7% 하락한 1.2773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심 속에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83% 낮아진 154.7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내린 7.246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61%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노동시장 둔화 신호에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강해진 덕분이다. 금리인하 기대에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점도 시장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26포인트(0.36%) 오른 38,711.2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94포인트(0.15%) 오른 5,291.3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8.38포인트(0.17%) 오른 16,857.05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4월 구인 건수는 805만9000건으로, 전월보다 29만6000건 감소했다. 이는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이자, 예상치(840만건)에도 미달하는 수치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3% 하락, 배럴당 73달러 대로 내려섰다. 닷새 연속 내려 지난 2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이 내년 말까지 감산 연장에 합의했으나, 일평균 22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은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여전히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97달러(1.31%) 하락한 배럴당 73.2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84달러(1.07%) 하락한 배럴당 77.52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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