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제조업 PMI 예상 하회 속 달러지수 0.5%↓..6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4원 낮은 1371.7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6.3원 내린 1369.8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7% 내린 103.9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서 하락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제조업 PMI가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문 것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미국주식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두 달 연속 둔화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7에 그치며 전월 49.2에서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49.5)도 밑도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미 제조업 지표 부진 속에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예상을 밑돈 제조업 지표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커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4일 달러/원은 밤사이 달러화 약세, 위험선호 회복을 재료로 1,370원 하회를 예상한다"며 "제조업 PMI가 신규주문 감소에 예상을 하회하면서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믿음을 강하게 심어줬고, 달러 약세와 뉴욕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에 어제 순매수로 전환한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이 계속되며 코스피와 원화가치 동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 결제, 해외주식투자 확대 등에 따른 달러 실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숏플레이 유입에 낙폭 확대를 시도하겠으나 결제수요에 일부 상쇄되어 1,360원 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