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PCE 예상 부합 속 달러지수 약보합..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5원 낮은 1382.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1.9원 내린 1382.6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내린 104.56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약보합한 데 연동해 약보합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에 부합한 미국 4월 PCE 가격지수를 주목했다. 관련 재료로 시장이 안정을 찾은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달러지수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미국주식은 3대 지수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0.3%)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셈이다.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로는 2.8% 상승세를 유지했다. 헤드라인 4월 PCE 가격지수 역시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도 2.7% 상승해 예상치와 동일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을 보이자, 달러인덱스도 소폭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3일 달러/원은 연내 금리인하 재조명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에 하락을 예상한다"며 "시장은 디스인플레이션은 없었지만 소비지출 감소에 포커스를 맞추며 연내 금리인하를 또 다시 호재로 가격에 반영했다. 이에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국내증시도 지난주 금요일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 자금이 순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상대적인 원화 위험자산 소외를 롱플레이 재료로 풀어내는 역외 투기적 배팅은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수 전환, 이월 네고 유입에 1,380원 지지 여부를 테스트하겠으나 결제 수요 유입에 막혀 1,380원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