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美금리 급등 속 위험회피..한달 만에 최고, 14.4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0일 장에서 상승으로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14.4원 오른 1379.4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이틀동안 20.9원 급등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30일 1382.0원 이후 한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갭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위험회피 장세가 나타났다. 이에 달러지수는 강세를 보이고 미국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1370원 후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지난밤 미국 금리인하 지연 우려에 따른 입찰수요 부진에 금리가 급등했다. 이에 따른 위험회피 분위기에 연동해 달러/원은 상방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 1%대 급락과 매수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1.56% 급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84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9분 현재 달러지수는 0.02% 내린 105.0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60%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2% 하락해 거래됐다.
■ 미국 금리 급등 속 위험회피...달러/원 갭상승 1370원 초반대로 갭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8원 높은 1371.8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갭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위험회피 장세가 나타났다. 이에 달러지수는 강세를 보이고 미국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미국 경기가 4월 들어서도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한 속도로 확장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4월 초 이후 대부분 지역에서 미 경제가 소폭 또는 완만하게 성장했다. 경제 전망은 ‘신중히 낙관적’인 입장에서 ‘다소 더 비관적’인 쪽으로 바뀌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연이은 입찰 부진으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10년물 수익률이 약 한 달 만에 4.6%를 돌파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 美 금리 이틀 연속 급등 속 위험회피 확산...코스피 이틀째 급락세 속 달러/원 한달 만에 최고 수준
달러/원은 장중에는 1370원 후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지난밤 미국 금리인하 지연 우려에 따른 입찰수요 부진에 금리가 급등했다.
이에 따른 위험회피 분위기에 연동해 달러/원은 상방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 1%대 급락과 매수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미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일 1.67% 급락에 이어 이날도 1.56% 급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84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2% 내린 105.0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5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2%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미국 금리 급등에 따른 위험회피 영향으로 상승해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코스피가 낙폭을 넓히는 등 위험회피 가운데 매수세 영향으로 초반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