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달러/원 전망] 美훈풍 속 글로벌 위험선호..달러지수 0.15%↓

  • 입력 2024-05-28 07:4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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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8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영국과 미국이 ‘스프링 뱅크 홀리데이’ 및 ‘메모리얼 데이’로 각각 휴장해서 한가한 장세가 나타났다. 위험선호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유럽 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필립 레인 ECB 통화정책 위원이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큰 이변이 없다면 다음달 긴축 통화정책을 완화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발언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0.15% 하락했다. 미국주식 강세 흐름이 아시아, 유럽에 이어지는 등 위험선호 영향에 달러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5% 낮아진 104.5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0% 높아진 1.085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5% 오른 1.276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03% 하락한 156.9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낮아진 7.258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3%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일제히 상승했다. 6월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하 기대가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국가별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44%, 프랑스 CAC40 지수는 0.46% 상승했다. ‘범유럽’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0.47% 올랐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59.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63.80원)보다 2.3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하락한 데 연동하며 하락해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 하락분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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