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7일 "하반기 자산별 투자선호도를 ‘주식=채권>대체’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상훈 연구원은 '자산배분 전망 보고서'에서 "가장 큰 관심은 연준의 금리 인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재는 금리인하 시작 시기에 주목하지만 시작이 가시화되면 연속 여부 및 최종 기준금리로 관심은 이동할 것"이라며 "이에 연착륙으로 평가되는 1990년대 중반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때처럼 인하 시작 후 5개월 동결 및 3차례 인하에 그칠 것으로 현재는 예상되고 있지 않고, 경기 여건도 일부 다르다"면서 "그러나 당시에도 ‘골디락스’ 기대는 주식, 채권 시장에 우호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외 유동성 환경도 아주 긴축적이지는 않다. 주식, 채권 가격 동반상승이 가능하다"면서 "자산배분 효과는 미 국채금리가 4% 수준은 돼야 커질 것"이라고 했다.
■ 국내 금리인하 가능성 늦춰질 가능성 높지만 인하 기대는 유지
미국의 금리 인하가 빠르게 개시되기는 어려워 보이나 추가 인상 가능성은 더욱 낮다고 밝혔다.
4월에는 신규 고용의 열기가 냉각돼, 제약적 수준의 기준금리 효과가 지표에 가시화됐다고 평가했다.
초과 저축이 소진된 가운데 근로소득도 주춤해 1분기의 강했던 경기 모멘텀이 후퇴하면서, 추가 인상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불확실한 외환시장 환경-수입물가 상승 영향 등으로 금리인하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금리인하 지연에도 제조업 고용 회복, 기준금리 대비 대출금리 하락 등으로 경기가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시장은 올 가을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시장을 흔들기 전 여름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멀티플 상승 기대는 높지 않지만 이익성장세가 강한 미국 성장주의 주도력은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반도체와의 상관성이 낮아진 일본 주식은 경기 우려를 반영해 이익전망 상향 조정세가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반대 흐름을 보이는 유로존과 상대 성과가 엇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주식은 부동산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중국판 밸류업 영향 등으로 고배당 상대 선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주식은 투자 경기민감주-소비 경기민감주 혼재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채권 투자와 관련해선 한국 국채의 단기 투자선호도 및 한국, 미국 국채의 장기 투자선호도를 확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 인하 시작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고, 단기간 반락으로 미국채 금리는 당분간 현수준 중심 등락하겠으나 연내 인하 기대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은도 올해 성장률 전망은 상향했으나 물가 전망은 유지했다. 연초의 다소 과도했던 금리인하 기대감은 상당히 축소돼 가격 부담은 완화됐다"고 밝혔다.
크레딧은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캐리 매력 등으로 국내는 장기, 해외는 단기 투자 선호도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대체투자와 관련해선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국제유가와 금은 조정, 구리 및 천연가스 등 기타 원자재는 순환적 상승 중이라고 평가했다.
구리, 천연가스는 2분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단기 과열로 판단하며 유가는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은 중장기 상승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의 총수익률은 자산별 차등적이긴 하나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금리 환경에서 향후 부실자산 거래 증가 및 Debt 펀드 시장 발달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센터 등 기초 자산 상승 및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리츠도 회복 시도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자산별 투자선호도는 '주식=채권>대체' 순 - 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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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자산별 투자선호도는 '주식=채권>대체' 순 - KB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